양산면 송호리 임시구장 9홀 단 1곳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구장 턱없이 부족
송담공원 최적지 36홀 규모 전국대회도 가능
중장년층에게 급속히 확산될 만큼 선풍적 인기
지도자자격증 따러 보은까지 원정 가는 불편

2022년 12월 영동군파크골프협회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다. 강태석 협회장이 축하인사말을 하고 있다. / 파크골프협회 제공
2022년 12월 영동군파크골프협회 창립총회가 열리고 있다. 강태석 협회장이 축하인사말을 하고 있다. / 파크골프협회 제공
영동군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이 임시 송호구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 영동군파크골프협회 제공
영동군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이 임시 송호구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다. / 영동군파크골프협회 제공

영동군파크골프협회 회원들의 최대 숙원인 전용구장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현재는 임시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양산면 송호리 9홀이 영동에서는 유일하다.

물론 추풍령급수탑공원에 9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늦어도 6월이면 조성될 예정이기 하지만 접근성 등이 떨어진다.

전국대회를 치를만한 규모를 위해 18홀이나 36홀은 돼야한다.

올해 충북도생활체육대회가 영동군생활체육협의회 주최로 영동에서 열리는데 변변한 파크골프장 하나 없어 진천에서 치러야 하는 실정인 것이다.

이에 영동군파크골프협회는 이 같은 실정을 최근 정영철 군수에게 구장 마련을 건의한 상태다.

영동군도 당장은 어렵지만 여러 방안을 알아보고 있다협회에서 건의한 영동읍 당말리 장소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동군파크골프협회(강태석 협회장)는 지난 202212월 창립됐다.

강태석 초대협회장, 조용일허덕자 부회장, 대의원 18명 등으로 임원진을 구성했다.

20232월 영동군생활체육협의회에 정식 가입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다.

읍면 10개 클럽 250여명의 회원들이 창립과 함께 짧은 시간에 구성될 만큼 관심과 인기가 높다.

그러나 전용구장이 마땅히 없어 임시구장인 양산면 송호리 구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지만 10개 클럽을 수용하기에는 크게 부족한 형편이다.

회원들 모두가 참여해 운동을 하기에는 구장이 턱없이 부족하다. 41조가 돼 돌아가면서 운동을 하고는 있는데 회원들의 관심과 열기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인 것이다.

여기에 지도자자격증을 따기 위해 보은까지 원정을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영동에는 현재 지도자자격증을 가진 회원들이 단 한명도 없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노인일자리창출 사업 신청도 할 수 없다.

영동군협회가 비록 역사는 짧아도 중장년층, 노인층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고 기존 골프 종목의 규모를 간소화하면서도 재미와 흥미로운 경기 진행이 가능해 건강을 지키는 데는 최고의 운동이다.

이 때문인지 골프나 그라운드골프 등 회원들마저도 파크골프협회에 가입하려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다. 전국적으로 붐을 타고 있다.

특히 협회는 당장 올해 대한노인회 영동지회장배 파크골프대회를 준비해야 하는데 걱정이 태산이다.

이어 군 수배, 의장 배, 협회장배 등 충북도대회와 앞으로 전국규모의 행사를 위해서도 용산면 율리 송담공원이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주차장, 부대시설 등은 물론 접근성과 주변경관까지 어우러져 파크골프를 하기에는 전국 어디에 내놓아도 빠지지 않는 천혜의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강태석 협회장은 파크골프가 전국적으로 붐을 타고 중장년층에게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영동군에서도 오히려 골프를 하지 않고 파크골프를 하는 회원들이 많을 정도다. 비용이나 장비구입이 저렴하고 따로 예약이 필요 없으며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는 장점이 있다. 회원들끼리 화합과 건강을 다지는 데는 최고의 운동이다그러나 변변한 전용구장하나 없어 큰 대회나 회원들이 마음 놓고 운동을 하기에는 역부족인 실정이어서 영동군이 조속한 시일 내 구장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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